안녕하세요. 추억도사입니다!
어릴 적 추억의 만화, 티브이 앞을 떠나지 못하게 만들었던
옛날옛적에 은비까비 이야기로 글을 시작해 보려 합니다.
무지개 타고 내려왔나~ 바람 타고 날아왔나~
호호호호 추추추춥
재미있던 오프닝 곡이 떠오르지 않으신가요?
자! 지금부터 옛날 옛적에 은비까비 이야기 리뷰 시작할게요!
첫 번째 이야기는 바로 고려장 이야기 [귀중한 지게]입니다.
고려장이란 무엇일까요?
고려장이란 고려 시대에 늙고 쇠약한 사람을 구덩이 속에 산 채로 버려두었다가 죽은 뒤에 장사를 지냈다는 풍습이에요.
주로 먹고살기 어려울 때 나이 든 노인을 다른 외진 곳에 버려두는 아주 나쁜 풍습이었다고 하지요.
우리나라에서 익숙한 이러한 이야기는 사실 다른 나라에서 전래된 이야기예요.
실제로 행해졌던 풍습은 아니라니 정말 다행입니다.
줄거리
주인공 가정은 3대가 살고 있어요. 손자는 외출해서 돌아오자마자 다음날 할머니 생신이라며 토끼를 잡을 꺼라 말하죠.
손자가 할머니를 생각하는 마음을 알 수 있어요.
아버지는 계속 지게를 만들고 계시답니다. 그때 할머니가 들어오시고
그 지게가 내 것이냐 묻는데 이미 받아들이신 것 같아요.
손자는 그 대화를 이해하지 못하죠.
할머니에게 마지막이라며 쌀밥을 고봉으로 담아 대접하는 며느리
며느리도 아주 속상해한답니다.
이 할머니가 정말 짠해요. 자기가 버려질 걸 알면서도 비가 오면 아들이 산에 오르기 힘들 것을 걱정해요.
그러면서 다 이해한다는 듯 괜찮다고 말하죠.
효와 예를 중시하는 이 나라에서 정말 이런 풍습이 있었을까 의문이 들어요.
은비와 까비도 무슨 일인가 싶어 은비의 거울에게 물어봅니다.
고려장에 대한 풍습을 알게 되고 상왕에게 심각성을 알리고자 도술? 을 부려 이들을 지켜보게 합니다.
잠에서 깨어난 왕은 숲 속에서 아들이 할머니를 지게에 이고 눈물을 흘리며 오르는 걸 보게 돼요.
아들도 할머니도 너무 슬픔..ㅠㅠ
뒤늦게 손자가 알고 할머니를 찾아 산을 헤매게 됩니다.
아들은 동굴 앞에서 할머니에게 배고플 때 드시라며 마지막 밥을 차려드리고, 마지막 인사를 해요.
내려오는 길 손자와 마주쳐요. 손자는 안된다며 울고 불고 난리를 치지요.
하지만 아들은 손자에게 말해요. 옆집에 누구도 그랬고 누구네도 그랬다고 풍습이라 어쩔 수 없다고요.
그러자 손자는 무언가 생각난 듯 어디론가 뛰어가요.
아버지가 버리고 온 지게를 다시 주어와요.
아버지가 그건 이제 필요 없다 말하니 아들이 한마디 날려줘요.
"아버지도 나이가 들어 쇠약해지면 또 사용해야 할 귀중한 지게예요!" 하고....
와! 내로남불 아버지가 그제야 헐레벌떡 할머니에게 뛰어갑니다.
그러곤 잘못했다며 할머니를 업고 산에서 내려와요.
내려오면서 손자는 지게를 다시는 이런 용도로 사용되지 않게 절벽에 버려버립니다.
이런 장면을 다 목격하게 된 왕이 신하들에게 그런 악습은 사라져야 한다며
대신들에게 명하며 이야기는 끝이 나요.
얻을 수 있는 교훈
아무리 우리나라에서 전해져 내려오던 풍습은 아닐지라도, 자신을 먹이고 길러주신 부모를 버린다는 내용은 정말 가슴이 아픕니다. 이야기 속에서의 병든 노인을 버리는 풍습은 인간을 육체적인 힘이나 능력 위주로 평가하는 가치관의 반영이라 이에 반박하는 손자의 재치나 노인의 지혜는 인간의 존엄성과 정신적 가치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는 의미가 있습니다.
현시대에서도 나 또한 늙고 육체적으로 약해질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해 부모와 노인을 공경할 줄 알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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